안녕하세요, 리멜리나입니다.
스탑오버 하면 중동 항공사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대표 항공사들도 각각의 허브 도시를 중심으로 스탑오버 프로그램이나 유연한 경유 옵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전일본공수(ANA), 싱가포르항공은 국제선 노선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어, 스탑오버 여행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선택 가능성이 높은 항공사들이죠.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이 3대 아시아 항공사의 스탑오버 허용 조건, 혜택, 활용 전략을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Korean Air) – 공식 스탑오버 프로그램은 없지만 유연한 여정 구성 가능
대한항공은 스탑오버 전용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지는 않지만,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환승 여정에 대해 유연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스탑오버 공식 상품 없음
하지만 ‘다구간 여정’을 예약하면, 중간 도시에서 일정 조정이 가능 - 인천공항 경유 시 트랜짓 호텔 제공 조건 존재
장거리 노선 환승 시,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트랜짓 호텔 1박 무료 제공 (예: 한국 → 미국 노선 / 환승 대기 8시간 이상) - 대한항공 다구간 예매 시스템 이용 가능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항공권’ 설정 시 인천 또는 제3도시 체류 일정 조정 가능
활용 팁
- 서울에 체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 혹은 인천을 거점으로 환승하는 장거리 여정에 적합
- 트랜짓 호텔 신청은 항공권 발권 후 고객센터에 사전 신청 필수
ANA (All Nippon Airways) – 나리타/하네다 허브의 깔끔한 스탑오버 옵션
ANA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일본공수 항공사로,
도쿄(하네다·나리타) 허브를 중심으로 아시아-미주/유럽 노선을 운영합니다.
공식 스탑오버 프로그램은 없지만, 항공권 구조 상 스탑오버 설정이 유연합니다.
주요 특징
- ANA는 다구간 및 스탑오버 항공권 구성에 관대한 편
→ 예: 서울 → 도쿄(1박 체류) → 샌프란시스코 - 수하물 정책과 마일리지 규정이 명확해, 중간 체류 구성 시 혼동이 적음
- ANA Mileage Club 회원이라면 스탑오버 조합 시 마일 차감 효율도 높은 편
활용 팁
- 도쿄 도심 진입이 빠른 하네다공항 경유 스케줄이면, 단기간 스탑오버 여행이 효율적
- 공식적으로 스탑오버 호텔 제공은 없지만, ANA와 제휴된 호텔 예약 플랫폼 이용 시 할인 제공
- ANA 다구간 항공권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출국 날짜 기준 최소 72시간 전 발권 권장
싱가포르항공 – 아시아 항공사 중 스탑오버 운영이 가장 적극적인 케이스
싱가포르항공은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아시아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허브로 삼고, ‘Singapore Stopover Holiday’라는 정식 상품을 운영하고 있죠.
주요 특징
- Singapore Stopover Holiday 프로그램 운영
→ 호텔 1박 + 시내 관광지 입장권 + 공항 셔틀 포함
→ 1인당 약 40~60 SGD 수준의 저렴한 패키지 구성 - 항공권 예약 시 패키지 옵션 선택 가능
(단, OTA에서는 이 옵션이 자동 포함되지 않음, 공식 홈페이지 예약 권장) - 체류 시간 제한 없음 – 하루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활용 팁
- 짧은 체류(12~24시간)에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베이 샌즈, 호커센터 등 관광이 매우 효율적
- 싱가포르는 한국 여권 기준 90일 무비자 입국 가능
- Stopover Holiday는 항공권과 함께 예약해야 하며, 예약 후 추가 신청은 제한적이므로 주의
항공사별 스탑오버 비교 정리
| 항공사 | 스탑오버 정책 | 주요 혜택 | 활용 팁 |
| 대한항공 | 비공식 (다구간 조합 가능) | 장거리 환승 시 트랜짓 호텔 제공 | 고객센터 신청 필수 |
| ANA | 다구간 조합 자유로움 | 마일 차감 최적화, 도쿄 시내 접근성 우수 | 하네다공항 위주 스케줄 추천 |
| 싱가포르항공 | 공식 스탑오버 프로그램 운영 | 호텔+관광+셔틀 포함 패키지 | 항공권 예약 시 반드시 옵션 선택 필요 |
아시아 항공사도 스탑오버 설계에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스탑오버 여행은 중동이나 유럽 항공사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항공, ANA, 싱가포르항공처럼 동아시아 기반의 항공사들도 다구간 구성의 유연성, 공항 접근성, 비자 조건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리한 항공사별 특징과 활용 팁을 참고하셔서, 스탑오버 일정을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