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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오버 가능한 저가 항공사는? – 합리적인 경유 여행을 위한 항공사 가이드

by 리멜리나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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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멜리나입니다. 스탑오버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중동 대형 항공사나 전통적인 풀서비스 항공사(FSC)를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저가 항공사(LCC) 중에서도 스탑오버 여행이 가능한 항공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 부담은 낮추고, 여행지 한 곳을 더 들를 수 있는 스탑오버는 여행자들에게 효율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멜리나의 포스팅에서는 스탑오버를 허용하거나 유연한 스케줄 구성으로 활용 가능한 저가 항공사 리스트, 그리고 예약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스탑오버를 허용하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저가 항공사는 대부분 노선 유연성이 낮고, 무료 변경이 제한적이라 스탑오버에 불리하다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일부 저가 항공사들이 환승 편의와 체류 옵션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면서 그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탑오버를 허용하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스탑오버를 허용하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① 에어아시아 (AirAsia)

  •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LCC
  • 쿠알라룸푸르(KUL)를 거점으로 다양한 아시아, 호주, 중동 노선을 운영
  • AirAsia에서 제공하는 ‘Fly-Thru’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 입국 없이 환승 가능
  • 스탑오버를 위한 일정 구성도 가능하나, 수하물 연결 등은 일부 노선 제한

② 스쿠트 (Scoot)

  • 싱가포르항공의 저가 자회사
  •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허브로 하는 LCC 중에서 유일하게 트랜짓 탑승객 관리 체계가 우수
  • Scoot의 예약 시스템에서 일부 항공권은 중간 체류 시간 20시간 이상 설정 가능
  • ‘싱가포르 관광청’과 연계한 짧은 체류 상품도 비공식적으로 이용 가능

③ 제주항공·진에어 (Korea LCCs)

  • 인천공항 중심으로 동남아 및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 운영
  • 공식적인 스탑오버 상품은 없지만, 이원구간 예약으로 체류 도시 설정 가능
  • 예: 인천-타이베이 / 타이베이-방콕 식의 개별 발권 구성
  • 수하물은 연결되지 않으며, 입국 후 재체크인 필요

④ 노르웨지안 에어 (Norwegian Air)

  • 북유럽 지역에서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저가 장거리 항공사
  •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 등을 거점으로 사용
  • 일부 구간에서 24시간 이상 체류 가능한 항공권 발권 가능
  • 스탑오버 공식 상품은 없지만, 탑승객 조합 옵션이 유연

저가 항공사에서 스탑오버 일정 짤 때 주의할 점

LCC는 전통 항공사와 달리 서비스와 수속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스탑오버를 계획할 때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항공권 발권 구조 확인

  • 대부분의 LCC는 연결편 예약 시스템이 미흡하여, 스탑오버 일정이 실제로는 두 개의 별도 항공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경우 수하물은 목적지까지 자동 연결되지 않으며, 경유지에서 수령 후 재체크인이 필요합니다.

입국 조건 확인

  • 이원구간으로 항공권을 구성할 경우, 중간 경유국에서 입국 심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비자 조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 예: 쿠알라룸푸르 스탑오버 시 말레이시아 무비자 체류 가능 (90일)

체류 시간 계획

  • LCC는 지연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다음 비행기까지 최소 6~8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 환승이 불가능하거나 체크인 마감 시간이 빠른 경우, 일정 실패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정이 필요합니다.

수하물 요금

  • 스탑오버 일정 구성 시, 각 항공편마다 별도 수하물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부 항공사는 체크인 수하물을 허용하지 않거나, 요금이 FSC보다 비쌀 수 있으니 미리 계산이 필요합니다.

합리적인 스탑오버를 위한 LCC 활용 전략

스탑오버 가능한 저가 항공사를 잘 활용하면, 단거리 여행자뿐 아니라 중장거리 일정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LCC의 제약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추천 전략

  1. 항공권 분리 발권 + 숙소 연계 조합
    이원구간 항공권을 개별로 발권하고, 중간 도시의 숙소와 함께 여행 일정을 구성
    예: 인천 → 싱가포르 (Scoot) / 싱가포르 → 발리 (AirAsia)
  2. 수하물 없이 여행하는 ‘무짐 스탑오버’ 방식
    스탑오버 일정이 12~18시간 이내일 경우, 수하물 없이 기내용 짐만으로 여행하면 더 유연한 일정 관리 가능
  3. 도착 도시 기준 환율·치안·공항 보관소 확인
    저가 항공 스탑오버는 비용 절감이 목적이므로, 도시 선택 시 환율과 안전성, 공항 내 편의시설까지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
  4. 항공권 예약 플랫폼에서 체류 시간 필터링 사용
    스카이스캐너, 구글플라이트에서는 중간 체류 시간 필터가 가능하므로, 스탑오버를 염두에 둔 경유 항공권 탐색 가능

 

저가항공도 스탑오버의 시대
예전에는 풀서비스 항공사만 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던 스탑오버 여행. 하지만 이제는 에어아시아, 스쿠트, 노르웨지안 에어 등 저가 항공사들도 유연한 환승 옵션을 제공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도시를 누리는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저가 항공사 스탑오버 활용법과 주의사항들을 잘 기억하시면, 여행 경비는 줄이고 경험은 늘리는 스마트한 여정이 가능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리멜리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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