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중에 현지 나라별 스타벅스를 꼭 들르는 분들 많으시죠? 커피 한 잔으로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한정 시즌 메뉴를 맛보는 재미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특히, 벚꽃 시즌, 크리스마스 시즌, 할로윈 시즌 등 각 나라에서 펼쳐지는 스타벅스의 감성 마케팅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체험이 되어주는데요. 같은 시즌이어도 국가마다 출시되는 메뉴가 달라, 어떤 나라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어떤 나라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럽고,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국가별 시즌 한정 메뉴 중 ‘비주얼’이 특히 예쁜 음료와 디저트들을 중심으로 일본, 태국, 미국 세 나라의 스타벅스 시즌 메뉴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여행 중 SNS 인증샷까지 남기고 싶다면 꼭 참고해주세요!
일본 – 벚꽃 시즌 마다 레전드 갱신, ‘핑크 감성 끝판왕’
일본 스타벅스는 단연코 벚꽃 시즌 한정 메뉴의 정석으로 꼽힙니다.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출시되는 사쿠라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이 생길 만큼 인기가 많고,
현지 매장 앞에는 포토존처럼 메뉴판과 굿즈를 찍는 사람들이 늘 줄을 이룹니다.
2024년 기준 출시된 메뉴는
- 사쿠라 스트로베리 라떼
- 사쿠라 프라푸치노
- 사쿠라 앙버터 케이크
등, 모두 부드러운 핑크 컬러에 꽃잎 토핑이 얹혀진 비주얼로 SNS 감성을 자극합니다.
음료 컵은 투명한 벚꽃 일러스트 디자인이 들어가고, 빨대도 종이 재질의 연핑크로 교체되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통일감을 줍니다.
특히 한정 굿즈도 같은 테마로 출시되어, 벚꽃 무늬 텀블러, 머그컵, 파우치 등은 매년 출시되자마자 품절되는 인기 아이템입니다.
또한 일본 스타벅스는 시즌 한정 메뉴를 단순히 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새로운 테마를 주제로 구성해 ‘사쿠라의 해석’을 다르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해는 ‘도쿄 사쿠라’, 어떤 해는 ‘비오는 날의 사쿠라’ 등 감성적인 콘셉트가 붙습니다.
맛으로만 본다면 달콤한 밀크 베이스에 딸기향이 섞여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비주얼과 시즌 분위기, 패키지까지 고려하면 일본은 확실히 ‘예쁨 1등 국가’로 손꼽힙니다.
태국 – 이국적인 과일과 컬러풀한 플레이팅의 미학
태국 스타벅스는 시즌 메뉴보다는 로컬 재료를 활용한 이국적 조합이 특징인데요, 크리스마스와 썸머 시즌에 특히 트로피컬하고 컬러풀한 메뉴가 출시되어 비주얼이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는
- 망고 패션 프루트 프라푸치노
- 피치 요거트 블렌디드
- 타로 크림라떼
같은 메뉴들이 여름 시즌마다 등장하고, 이들 음료는 모두 노랑, 주황, 보라 같은 선명한 컬러가 인상적입니다.
2023~2024년에는 디저트까지 트로피컬 콘셉트로 확장돼 패션후르츠 무스 케이크, 코코넛 크림 브라우니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한 메뉴들이 선보여졌습니다. 음료는 투명한 컵에 레이어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디자인되고, 토핑으로 열대과일 조각이나 요거트 폼이 올라가면서 화려한 색감이 SNS용으로 딱입니다.
한국 스타벅스에선 보기 힘든 색감 조합이 많고, 아시아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특히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라는 점이 강조되어, 현지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기념샷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스타벅스를 단순히 커피 브랜드가 아닌, 태국의 감각적인 F&B 경험 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미국 – 홀리데이 시즌 감성에 충실한 정통 클래식 무드
미국 스타벅스는 본사 국가답게 홀리데이 시즌(11월~12월)에 전 세계로 퍼지는 클래식한 시즌 메뉴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 페퍼민트 모카
- 진저브레드 라떼
- 에그노그 라떼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재료들이 들어간 따뜻한 음료들이 대거 출시되며, 레드와 골드 컬러의 컵 디자인과 한정 포장도 함께 선보입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메뉴가 들어오긴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홀리데이 감성’이 더 강하게 연출됩니다. 매장 자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지고, 음악도 캐롤 중심으로 흘러나오며, 디저트류도 미국식 쿠키, 파이류, 시나몬롤 등 고전적인 스타일이 많아 시즌 분위기가 극대화됩니다.
또한 스타벅스의 시즌 광고 영상, 굿즈 디자인도 대부분 미국 본사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가장 ‘정석적인 스타벅스 시즌’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미국 매장이 제격입니다. 비주얼만 놓고 보면 일본·태국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정통 시즌 감성과 클래식 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각국 스타벅스의 시즌 한정 메뉴를 살펴보면,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의 감성과 로컬 스토리가 담겨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콘셉트, 태국은 이국적인 색감과 트로피컬 무드, 미국은 정통 시즌 감성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주죠.
여행 중에 ‘그 나라에서만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를 찾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로컬 문화를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지 스타벅스 시즌 메뉴도 함께 체크해보세요. 뜻밖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