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행 중 현지 문화 실수 피하기 – 나라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총정리

by 리멜리나 2025. 4. 14.
반응형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예의는 ‘존중’입니다. 의도치 않은 제스처나 행동이 현지에서는 큰 무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기본적인 문화 금기사항은 꼭 알고 가야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여행 중 실수하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나라별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정리해드립니다.

여행 중 현지 문화 실수 피하기 – 나라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총정리
여행 중 현지 문화 실수 피하기 – 나라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총정리

일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행동 – 조용함, 질서, 그리고 개인 공간의 존중이 핵심입니다

일본은 겉으로 보기에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문화를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여행해보면 눈에 띄는 사회적 규범과 예절이 존재합니다. 이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한다면, 의도치 않게 무례한 여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금기사항은 ‘공공장소에서의 큰 소리’입니다. 일본은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센터 어디서든 조용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하철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거나,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은 매우 무례하게 여겨집니다. 친구와 함께 여행할 경우,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데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줄을 서는 문화는 일본 사회의 중요한 질서로 여겨집니다. 줄이 보이지 않아도 기다리는 중일 수 있으니, 항상 상황을 살피고 마지막 사람 뒤에 조용히 서는 것이 예의입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한쪽(주로 왼쪽)을 비워두는 것이 기본인데,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도쿄에서는 왼쪽, 오사카에서는 오른쪽에 서는 식의 차이도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문화에서도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을 밥 위에 꽂아 놓는 행위는 장례 의식과 관련된 매우 금기된 행동입니다. 또한 젓가락으로 사람에게 음식을 건네는 것도 장례 의식에서 유골을 옮길 때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해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가벼운 습관이더라도 일본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젓가락 받침에 올려두거나 정중하게 정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온천이나 목욕탕을 방문할 때도 사전 지식이 필요합니다. 샤워를 하지 않고 바로 탕에 들어가거나, 수건을 탕 안에 넣는 행동은 매우 무례하다고 여겨지며,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입장 제한도 아직 일부 시설에서 존재합니다. 일본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규범을 어겼을 때는 조용히 거리감을 두는 방식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일본은 작은 행동 하나에도 예의를 중요시하는 문화입니다. 차분한 태도와 상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바탕으로 여행한다면, 일본인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여행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중동·이슬람 문화권에서 주의할 행동 – 손, 의상, 음식 예절이 중요합니다.

중동 지역과 무슬림 국가들은 독자적인 종교와 문화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가 기본적인 예절을 숙지하지 않으면 쉽게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슬림 문화는 종교적 관념이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어, 일반적인 여행 매너와는 다른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오른손 사용의 중요성입니다. 중동 및 이슬람 문화에서는 왼손은 화장실 사용 등 비위생적인 행위에 사용된다고 간주하여, 음식 섭취나 물건을 건넬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은 무례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식사 시에는 오른손으로 먹고, 물건을 줄 때도 반드시 오른손 또는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복장 또한 민감한 부분입니다. 특히 여성이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어깨, 팔, 다리 등을 드러내는 옷은 피하고 몸을 가리는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머리 스카프(히잡)를 요구하기도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남녀가 접촉을 피해야 하는 문화도 존재합니다. 남성 역시 반바지나 슬리퍼 등은 공공장소에서 실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금요일이 휴일인 경우가 많으며, 라마단 기간 중에는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공개적인 식사나 음주는 예의에 어긋나며, 외국인 관광객이라도 큰 실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조차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커튼을 치고 운영하기도 하니 여행 일정 계획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사진 촬영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무슬림 여성, 종교시설, 군사시설 등은 함부로 찍지 말아야 하며, 현지인 초상권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꼭 사전 허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 가벼운 농담조차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교와 전통이 밀접하게 연결된 문화권일수록 여행자는 겸손한 자세와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중동과 이슬람권 여행에서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는’ 마음가짐이 최고의 문화적 예의입니다.

유럽 각국에서 실수하기 쉬운 문화 차이 – 친근함과 무례함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유럽은 여러 국가들이 모여 있는 대륙이지만, 나라마다 예절과 문화가 조금씩 다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서양은 자유롭다’는 편견으로 인해 무심코 범하는 실수들이 있는데,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행동할 경우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개인의 공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는 낯선 사람과의 거리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과도한 터치나 질문은 실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웃으며 인사하는 것은 괜찮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직업, 연봉, 가족 관계 등)은 처음 만난 사이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단지 예절이 아니라 ‘사생활 존중’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같이 정서적으로 표현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인사할 때 양볼에 키스(비스)하는 문화가 있지만, 코로나 이후 변화되기도 했고, 지역·연령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제스처를 확인하고 따라야 합니다. 자칫 먼저 손을 내밀거나 포옹을 시도하는 것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 예절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식탁에서 손을 무릎 아래에 두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며, 독일에서는 식사 중에 손을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여겨집니다. 영국에서는 팁 문화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는 소액의 팁이 예의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가마다 서로 다른 식사문화와 팁 문화가 존재하므로, 여행 전에 간단한 테이블 매너는 꼭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발을 좌석 위에 올리거나,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도 상당히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공공질서를 매우 중요시하는 편이라 무단횡단이나 지하철 무표 탑승 등은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럽 여행에서는 ‘서양은 자유롭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각국의 전통과 예절을 존중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합니다. 타문화에 대한 존중은 여행자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설레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다른 나라의 일상과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한 여정입니다. 오늘 소개한 나라별 주의사항들은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 하나하나가 현지인에게는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실수 없는 여행은 ‘아는 만큼 배려하는 여행’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여행은 실수보다 ‘공감’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