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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경 마을 3곳

by 데일리멜리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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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복잡한 통과 절차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전 세계에는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이색적인 국경 마을들이 존재해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두 나라의 문화를 한꺼번에 즐기며 여행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그곳들, 지금 소개합니다!

1. 독일-오스트리아의 국경 마을, 쿠프슈타인

여권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경 마을 3곳
여권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경 마을 3곳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에 위치한 쿠프슈타인(Kufstein)은 독일 바이에른주와의 국경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셍겐 조약 체결 이후 여권 검사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면서, 두 나라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실제로 많은 주민들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면서 독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병원이나 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많답니다.

 

쿠프슈타인은 고풍스러운 중세 건축물과 함께 아름다운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인데요, 특히 ‘쿠프슈타인 요새’는 이 지역의 상징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독일과 오스트리아 양쪽의 자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문득 표지판이 독일어에서 오스트리아식 독일어로 바뀌는 걸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같은 언어지만 표현과 억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언어에 민감한 여행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자동차로는 물론 도보와 자전거로도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여행 중에는 두 나라의 음식을 하루에 다 맛보는 것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아침은 오스트리아식 커피와 크로와상, 점심은 독일식 족발이나 소시지로 구성하면 하루 만에 이색적인 미식 투어도 가능하죠. 이런 국경의 자유로움은 여행의 피로감을 줄여주면서도 문화 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줘요.

 

독일 뮌헨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쿠프슈타인은 국경을 넘는 여행이 얼마나 자연스러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여권을 꺼낼 필요도 없이 두 나라의 문화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예요.

2.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이, 비도(Vidago)와 치도(Chaves)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 남서부에서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중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들은 마치 하나의 공동체처럼 엮여 있어요. 비도(Vidago)는 포르투갈 측, 치도(Chaves)는 스페인 측에 자리 잡은 국경 마을로, 두 마을 사이의 이동은 걷거나 자전거로도 가능할 만큼 가깝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여권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두 나라 사이를 일상처럼 넘나들 수 있고, 마을 사람들도 국경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동해요.

 

이 지역의 가장 큰 매력은 '온천 문화'입니다. 두 나라 모두 지열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 치유 목적의 온천 시설이 잘 발달해 있어요. 특히 비도는 오래된 유럽식 스파 리조트들이 많아 휴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치도는 고대 로마시대 유적과 함께 온천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두 도시를 하루 동안 모두 둘러보며 고대와 현대의 온천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여행 포인트입니다.

 

또한 음식 문화도 매우 흥미로운데요, 포르투갈 쪽에서는 바칼라우(건조 대구 요리)와 파스텔 드 나타(에그타르트), 스페인 쪽에서는 감바스 알 아히요(마늘 새우)와 하몽(건조 햄)을 맛볼 수 있어, 국경을 넘는 것만으로 음식의 정체성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국경 근처 시장에서는 두 나라 통화를 모두 사용하는 상점도 있어서 유로화를 주고받는 방식도 자연스럽습니다.

 

언어 또한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비슷한 어휘와 문법 체계를 갖고 있지만, 발음과 억양이 달라서 여행자 입장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언어’로 느껴지죠. 마을 주민들은 두 언어에 모두 능통한 경우가 많아서 여행자들도 언어 문제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이 지역은 관광객보다 현지인의 일상이 중심이기 때문에, 진짜 유럽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국경 마을입니다.

3. 네덜란드-독일 국경의 뉴틴(Millingen aan de Rijn)

네덜란드-독일 국경의 뉴틴(Millingen aan de Rijn)
네덜란드-독일 국경의 뉴틴(Millingen aan de Rijn)

 

네덜란드의 밀링언(Millingen aan de Rijn)은 독일과의 국경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마을로,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서 꽤 알려진 루트입니다. 이 마을은 라인강과 맞닿아 있어 풍경이 무척 아름답고, 평탄한 지형 덕분에 국경을 넘는 여행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실제로 이 지역은 셍겐 협정에 의해 국경 통과가 완전히 자유로워,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독일과 네덜란드를 하루에도 몇 번씩 왕복하는 것도 전혀 어렵지 않아요.

 

뉴틴의 매력은 소박한 유럽 마을의 정취에 있어요. 운하를 따라 늘어진 빨간 벽돌집들, 아기자기한 정원, 강변을 따라 난 산책로는 유럽 특유의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침에 네덜란드 쪽에서 전통 브로첸(롤빵)을 먹고, 점심에는 독일식 슈니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여행자의 일상에 깊은 여운을 남겨요.

 

현지에서는 두 나라의 언어가 혼용되며, 일부 상점에서는 독일어와 네덜란드어를 모두 사용하는 직원도 흔히 볼 수 있어요. 관광 안내판 역시 양국어로 되어 있어서 언어 장벽이 낮은 편이고, 현지인들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또한 일요일이면 국경 양쪽에서 열리는 농산물 시장이나 중고 장터를 구경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에요.

 

특히 여름에는 독일에서 출발해 네덜란드의 뉴틴을 거쳐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투어 루트가 인기를 끌어요. 이 루트는 강변과 국경을 끼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고, 물가가 저렴한 현지 식당에서의 식사는 여행 예산도 절약할 수 있어요. 북유럽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국경을 넘어가는 재미가 조화를 이루는 뉴틴은, 여권 없이 즐기는 국경 여행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여권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건 마치 꿈 같은 이야기 같죠? 하지만 이런 마을들은 실제로 존재하며, 국경이 오히려 사람과 문화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멋진 예시들이에요. 복잡한 출입국 절차 없이 즐기는 국경 여행, 다음 목적지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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